[REVIEW]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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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boranun

GS25 점보라면 시리즈 2탄 : 공간춘 쟁반짬짜면

GS25에서 팔도 점보 도시락 라면에 이어 공간춘 쟁반짬짜면이 나왔다.

점보 도시락 라면 팔때엔 양이 많아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공간춘은 맛이 궁금해서 구매해 보았다.

점보 도시락은 솔직히 당근마켓에서도 판매하는 것을 많이 보았고 작업실 근처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았기에

공간춘이 출시되었을 때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점보 도시락이 생각보다 판매가 안되어서 그런지 작업실 근처 편의점에는 공간춘이 들어오지 않았고

gs25 앱으로 예약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틈틈이 들어가 보았는데 계속 품절이었다.

당근마켓에서도 볼 수 없었고, 유튜버들 리뷰들을 보니 점보 도시락보다 먹을만 하고 맛있다기에 더 궁금하였다.

그러던 중에 진짜 우연찮게 편의점에 입고 된것을 보고 바로 배달주문 넣었다.

gs25 공간춘 쟁반짬짜면

그렇게 구매성공한 공간춘의 가격은 12,300원이다. 저것만 달랑 구매하려니 배달비가 아까워 이것저것 같이 구매해서 돈은 더 들었지만 뭔가 뿌듯.

크기는 정말 크다. 8인분이라니까 주말에 가족들과 먹으면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8인분 답게 면 8개에 공화춘소스, 간짬뽕소스, 건더기스프, 매운맛 별첨스프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매운맛 별첨소스는 기호에 따라 적절히 넣어 먹으면 된다.

뚜껑에 붙어 있는 종이 뒷면에 조리방법이 적혀있다.

면이 8개인 만큼 물이 많이 필요해서 냄비에 물을 끓였다. 물 끓일때만 해도 솔직히 걱정되었다.

물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데 라면케이스가 버텨낼까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빳빳하면서 튼튼해서 물버릴때도 쉽게 버릴 수 있었다.

가족 4명이서 도전해 보았다. 일단 어머니께서 매운 것을 못 드셔서 매운맛 별첨스프는 알아서 섞어 먹는걸로 했다.

양이 진짜 많긴 많았다. 4명이서 도전하여서 일단 먼저 모두 한그릇씩 덜어서 먹었다.

그래도 면의 양이 줄어 들지 않아 당황하였다. 맛은 솔직히 실망이었다.

나는 기존의 공화춘 짜장의 맛도 모르고 섞어서 먹어본 적도 없다. 그래서 그냥 짬짜면의 맛을 상상해보고 먹었는데

굉장히 자극적이었다. 소스의 양을 다 넣기보다 조절해서 넣을걸 싶었다.

그리고 자극적이고 느끼한 맛이 강했다. 양이 많아서 다 못먹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느끼해서 못 먹는게 더 컸다.

아버지는 3번 정도 덜어 드시고선 못 먹겠다 하셨고, 오빠와 나는 최대한 먹어 보았다.

매운맛 별첨스프를 섞어 먹어보았는데 이 스프가 제법 매웠다. 하지만 이 매움도 느끼함은 이길 수 없었다.

자극적임 + 느끼함 + 양 많음의 조화로 진짜 속이 너무 안좋아서 도저히 못먹겠어서 남은 것은 버렸다.

최대한 물 없이 조리하였는데 좀 더 촉촉하게 조리했다면 목넘김은 좋았겠지만 양이 더 많아 더 못 먹었을 것 같다.

먹고 난 후, 한동안은 속이 안좋았다. 먹다가 약간 헛구역질도 했다. 속이 안받아줘서.

이거 하나 통째로 다 먹는 사람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유튜버들 후기를 보았는데 진짜 속에서 안받아줘서 못 먹겠다는 후기가 대부분이었는데 백배 공감이 간다.

누군가 먹어보고 싶다면 그냥 일반 컵라면 섞어 먹어볼 것을 추천하겠다. 너무 자극적인 맛이었다.

아, 그리고 면은 일반 도시락 라면의 면이었다. 그래서 더 느끼하지 않았나 싶다.

점보 도시락라면의 후기에는 면냄새가 많다는 말이 많던데 공간춘에서는 면 냄새를 느낄 틈이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맛이 자극적이여서 그런지 면냄새를 느끼진 못했다.

점보라면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것은?

불닭시리즈라면 다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불닭을 좋아하는 1인으로.

하지만 양이 많아서 이것 또한 맛이 다르게 느껴지고 자극적일 수도 있겠지 싶다.

8인분이 아닌 4인분으로 나오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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